[앵커]
남북 정상의 9월 평양선언 이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한반도 평화외교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을 요구하며 야당을 향한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평양을 찾았습니다.
민주당 의원 11명이 동행했습니다.
평양에서 처음 열리는 10·4선언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서입니다.
지난달 평양정상회담에 이어 한반도 평화외교 바톤을 이어받은 셈입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남북관계가 대립구조에서 평화 공존 구도로 갈 수 있도록 서로 충분히 소통하고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행사를 직접 제안하는 등 적극 움직였습니다.
민주당은 미국에 특사단도 파견했습니다.
추미애 전 대표가 단장을 맡아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특사단은 백악관과 미국 행정부 비핵화 담당자, 상원 국방·외교위 소속 의원들을 두루 만났습니다.
추 전 대표는 "변화된 한반도 상황과 평화정착의 계기를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를 요구하며 야당을 향한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반평화세력의 방해는 여전합니다. 여전히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비준 동의를 거부하고 남북 군사합의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평양과 미국 그리고 국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총력전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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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0/05 06: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