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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임종헌 차명폰 확보…'사법농단' 증거인멸 의혹 09-15 18:23

[뉴스리뷰]

[앵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재판거래 의혹이 불거진 후 차명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 기각에도 어렵사리 이 휴대전화를 확보해 증거인멸 용도로 악용됐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은 지난 6월 쯤 자신의 사무실 직원을 통해 휴대전화 한 대를 마련했습니다.


특별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 이후 검찰 수사 가능성이 거론되는 시점에, 직원의 가족 명의로 이른바 '차명폰'을 개통한 것입니다.

임 전 차장은 이 휴대전화로 과거 법원행정처에서 일했던 전·현직 법관들과 통화하거나 메시지를 주고 받았고 지난 7월 자신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자 휴대전화를 직원에게 돌려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법원이 이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하자 해당 직원을 직접 설득해 임의제출 형태로 이 전화기를 확보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임 전 차장과 연락한 법관들의 신분과 메시지 내용 등을 분석하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핵심 인물들은 보안 메신저인 '텔레그램'에 줄줄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검찰에 불려 나온 전·현직 법관 다수가 휴대전화를 분실하거나 폐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 만큼 검찰은 차명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동시에 강제수사를 거듭 시도하며 증거인멸 의혹을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전교조 법외노조 소송 재판거래 의혹에 연루된 김종필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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