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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술취해 찌르고 차 몬 중국동포…경찰 부실수사 논란 09-02 11:35


[앵커]


최근 인천에서 40대 중국동포가 술에 취해 차 안에서 대리기사를 흉기로 다치게 하고 차를 직접 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피해자로부터 관련 진술을 듣고도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조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저녁 시간대, 앞 차와의 간격을 한참 남겨두고 승용차 한 대가 도로에 멈춰섭니다.

운전석에서 한 남성이 다급히 내린 뒤 차를 세우려고 몸부림 칩니다.

40대 대리기사 정 모 씨는 뒷좌석에 타고 있던 45살 중국동포 A씨가 갑자기 흉기로 위협하자 차를 완전히 세우지도 못한 채 도망쳐 내린 뒤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차를 멈추려고 한 것입니다.

<정 모 씨 / 대리기사> "흉기를 꺼내서 옆구리를 향해서 죽이겠다며 찌르는 행위를 했고 그 뒤로 제 얼굴과 상반신 쪽으로 3~4차례 흉기를 휘두르면서…"

정 씨는 손을 흉기에 찔린 상태에서도 차를 세워보려고 했지만 결국 차는 옆차선의 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A씨는 사고 직후 운전석으로 옮겨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A씨는 도로에 세워져 있던 차의 운전대를 직접 잡아 20여 미터 정도 차를 몰았습니다.

명백한 음주운전이었지만 경찰은 정 씨의 관련 진술에도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정 씨가 A씨가) 음주운전 했다고 하기에…A씨가 사이드 브레이크 채워서 멈추게 했거든요. 그것을 음주운전 했나보다라고 이야기하는가 보다 했다는 것…지금은 음주운전 (적용을) 할 수가 없어요. 수치가 안나오니까"

특히 경찰은 당시 상황이 찍혀 있는 사건 현장 바로 옆 주유소 CCTV뿐만 아니라 취재진이 확보한 CCTV조차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또 A씨의 혐의에 대해 특수협박이라고 했다가 특수상해라고 말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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