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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엑소더스…"지중해 난민사태 비견" 08-25 18:51

[뉴스리뷰]

[앵커]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최악의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조국을 등지는 베네수엘라인들의 탈출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은 지중해 난민사태와 비견할 만한 위기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경고음을 발신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앞뒤로 배낭을 메고, 머리에 짐을 진 일가족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난민이 되길 자처한 베네수엘라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목적지는 페루.

돌팔매질로 국경을 막아선 다른 이웃들과 달리 페루나 에콰도르는 아직까지 베네수엘라 난민을 일부 받아주고 있어서입니다.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 베네수엘라 난민> "우리를 받아주고 있는 페루와 에콰도르에 감사합니다. 잊지 않을게요, 페루, 에콰도르는 정말 최고예요, 고맙습니다."

이들이 등진 조국 베네수엘라의 상황은 나날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제난은 악화일로인데다, 최근엔 지진까지 덮쳤습니다.

전기가 끊긴 도시민들은 칠흙같은 밤을 촛불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미레야 마르퀘즈 /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 "(지금은 좀 나은 편이죠.)지난주에는 매일 16~18시간은 전기가 안 들어왔어요."
배고픈 사람들은 썩은 고기라도 사겠다며 정육점 앞에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유디스 루나 /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 "쉰내가 조금 나긴 하는데… 레몬하고 식초로 씻어 먹을 거예요."

마두로 정권이 자신있게 발표한 새 경제회복 프로그램은 시행 일주일도 안되 벌써 동력을 잃고 표류하는 모양새입니다.

국제사회는 베네수엘라 사태를 지중해 난민사태와 비견할만한 위기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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