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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여고 쌍둥이 '오답도 같이'…수사 의뢰 검토 08-25 18:48

[뉴스리뷰]

[앵커]


서울 강남의 한 사립 여고에서 교사가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일어 교육청이 감사를 벌였는데요.

자매는 시험 이후 정답이 바뀐 문제 중 일부에서 원래 정답을 나란히 써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감사단 10명을 파견해 일주일 간 특별감사를 벌였습니다.

특별장학 결과 각각 문과와 이과 1등으로 나온 쌍둥이 자매의 성적이 갑자기 올랐고, 교무부장이 학교 고사관리 담당자로 결재선에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성적이 크게 오른 지난 두 학기 답안지를 확인했더니, 자매가 시험 이후 정답이 바뀐 문제에서 정정 이전의 정답을 나란히 적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답이 바뀐 열 문제 중 다섯 문제에 대해 바뀌기 전 정답으로 적어냈는데, 과학 과목의 계산 주관식 문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감사단은 이런 정황만으로 자매가 미리 답을 알고 있었다고 판단하긴 어렵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감사단은 자매의 수행평가 점수가 높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학생이 만점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시교육청은 또, 해당 학교가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지침을 어기고 교과우수상과 학업성적 최우수상을 몰아준 점을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험문제 유출 의혹의 특별감사 결과는 오는 30일 발표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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