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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책임론'…시진핑 방북 난관봉착 08-25 18:19

[뉴스리뷰]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부진한 북미 비핵화 협상의 배경으로 다시 한 번 중국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는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에도 중대변수로 작용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중국은 내달 시진핑 주석의 방북을 위해 북한과 물밑 접촉을 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내주 예정됐던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계획을 취소하자 당혹스런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진전 부족에 대해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 배경으로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활용해 비핵화 협상 국면에 개입하고 미국과 무역전쟁에서 지렛대로 삼으려 한다는 의심을 또다시 공개적으로 표출하면서 강력한 경고음을 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에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를 보이는 데다 미중 간 무역갈등이 정점에 달한 시점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달라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총 500억 달러 규모의 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상황이며 미국이 추가로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 어치에 대한 관세부과를 준비해 전반적인 전세는 중국에 불리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내달 방북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려던 시진핑 주석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놓고 경고한 상황에서 대규모 열병식까지 열리는 북한의 정권수립일 방문은 미중관계에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미국을 자극할 수 있는 시 주석의 방북보다는 정치국 상무위원급을 보내 북한을 달래는 동시에 미국과 무역갈등 수습에 주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의 세 차례 방중에 따른 답방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내달 평양을 찾음으로써 북한을 지렛대로 삼아 미중 무역전쟁에서 뒤집기를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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