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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사 직원, 비행기 훔쳐 몰다 추락해 사망 08-12 20:53


[뉴스리뷰]

[앵커]

미국의 항공사 직원이 비행기를 훔쳐 비행하다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당국은 사망한 항공사 직원이 우울증을 앓다 자살비행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비행기 한 대가 상공을 맴돌고, 제트기 2대가 그 뒤를 쫓습니다.

1시간 가량 어지럽게 날던 비행기는 이내 부근 섬으로 추락합니다.

추락 지점에서는 시뻘건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미국 항공사 직원이 훔쳐 몰던 소형 비행기가 긴급 출동한 전투기들의 추격을 받으며 비행하다 추락한 건 현지시간 10일 오후 9시쯤.

CNN은 '호라이즌 에어'에서 지상직 직원으로 일하던 29살 남성이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훔쳐 이륙했으며 비행기가 공항에서 64km 떨어진 켄트론섬에 추락하면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당국은 우울증을 앓던 이 직원이 독단적으로 벌인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교신 기록에 따르면 이 직원은 자신을 나사가 몇 개 풀린 부서진 사람으로 표현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비행기 탈취 직원> "저는 나사가 풀린 부서진 사람입니다. 날 돌봐준 많은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고 실망할 것입니다. 모두에게 사과하고 싶습니다."

사고 비행기는 탑승자 없이 빈 상태로 있었기 때문에 비행기를 몬 직원을 제외하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비행기에 단독으로 탑승할 수 없는 공항 프로토콜에도 불구하고 이 직원이 어떻게 홀로 비행기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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