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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ㆍ가뭄까지… 단감 '햇볕데임' 피해 속출 08-12 19:32


[앵커]

요즘같이 폭염이 심하면 과일껍질이 햇볕에 데는, 즉 '일소'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우리나라 단감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남에서 단감의 일소현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휘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창원시 동읍의 한 단감농장입니다.

한참 초록색이어야 하지만 심심치 않게 누런 얼룩이 발견됩니다.

이렇게 표면이 누렇게 변한 것을 일소과라고 합니다.

올해는 폭염에 가뭄까지 겹쳐 부쩍 심해졌습니다.

농장주는 일소과를 따내느라 손길이 분주합니다.

<박종출 / 단감농장주> "40년 단감농사 지으면서 이렇게 폭염이 온 해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장기간 고온과 가뭄에 의해서 일소과가 많이 발생하고 과일이 자라는데 영향을 줄 것 같아 걱정입니다."


평년 같으면 일소과는 전체 단감의 5~10% 수준이지만 올해는 그 두 배에 이릅니다.

특히 물을 대는 관정시설이 없으면 수분공급이 안 돼 더 심해질 뿐만 아니라 생장도 더딥니다.

경남에는 관정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장이 전체의 70% 정도에 이릅니다.

일소현상은 단감 맛 자체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지만 상태가 심하면 수확기가 됐을때 상품성을 인정받지 못합니다.

<최성태 / 경남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연구사> "폭염과 건조로 단감농원에 햇빛데임 현상이 심각하게 발생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8월에 온도가 더 높아지게 되면 피해가 더 증가할 것이고 수확기에 상품성 하락으로 농가에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수입과일과의 경쟁에다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단감농장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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