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정동영 '좌클릭' 행보…평화당 살릴 처방전될까 08-12 13:29


[앵커]

'잃어버린 존재감 찾기'를 천명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연일 현장과 노동자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 대표의 이런 좌클릭 행보가 급락한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일성부터 '힘 없는 자를 위한 정치'를 강조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힘 없고 돈 없고 의지할 곳 없는 약자 편에 서는 정치를 하라고 정동영에게 기회를 주셨다고 저는 믿습니다."

취임 후 한진중공업, 염소농가 상경투쟁 현장, 남북노동자 통일 축구대회 등에 참석하며 '정의당보다 더 정의롭게'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이개호 장관을 이 자리에 모시고 와서 여러분의 의견을 직접 듣고,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면 어떻겠습니까?"

정 대표의 좌클릭 행보는 진보진영에서 정치적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최근 정부·여당이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완화 등을 추진하며 혁신성장 속도전에 나섰고, 진보진영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그 틈을 노리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진보정당 이미지를 선점해 온 정의당과 경쟁을 벌이기에는 차별성이 부족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새 노선에 대한 당내 여론도 문제입니다.

박지원 의원은 "우리 당 의원들 성향이 지금까지 중도개혁을 표방해왔다"며 "당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갈지 조금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좌측으로 방향키를 잡은 정동영호가 원내 비교섭단체의 한계를 딛고 존재감을 확보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