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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큰 선물 받은 기업 vs 난국에 처한 기업 08-12 09:05

[명품리포트 맥]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여전히 덥습니다.

그래도 40도 안팎이던 때보다는 좀 나은 한 주 였죠.


이번 주 경제뉴스는 정부의 기업정책 변화 조짐이 큰 이슈였죠.

불 나는 비싼 차 이야기도 뉴스를 달궜습니다.

그럼 기업기상도 지금 출발합니다.

먼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K뱅크입니다.

그간 발 묶었던 족쇄 풀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전기를 마련해줬습니다.

산업자본은 의결권있는 은행 지분을 4%만 가질 수 있습니다.

금산분리 원칙입니다.

하지만 두 곳은 재벌 아닌 IT기업이 대주주면 규제 배제한다는 정부 말에 출범했죠.

그런데 약속이 부도나 대주주 출자가 안돼 대출 중단사태까지 났습니다.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은산분리라는 대원칙을 지키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을 넓혀줘야 합니다."

하지만 찬성과 반대가 격렬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관건은 대주주의 사금고화와 부실대출 막을 보완책입니다.

다음은 삼성입니다.

얼어붙었던 정부와의 관계에서 해빙 조짐이 보입니다.

시작은 7월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인도 회동이었습니다.

한 달 뒤 경제부총리의 삼성 방문, 그리고 130조원 국내투자와 4만명 채용계획이 뒤이었습니다.

그 사이 삼성과 백혈병 사망 반도체 노동자 유족간 합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판단 유보같은 굵직한 일도 있었습니다.

구걸이다, 거래다 말 많은데요.

명분 서려면 기업들 투자·고용계획 제대로 이행돼야 합니다.

과거에 잘 안지켜진 사례 왕왕 있었던 것 잊진 않으셨겠죠?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지난주 완전히 동네북이 된 BMW코리아입니다.

끝없는 불, 리콜 대란, 줄소송, 정부와 여론의 비난과 압박, 총체적 난국입니다.

독일 본사 임원까지 와서 배기가스 순환장치때문이라 했죠.

알면서 왜 가만히 있었나요?

안전점검 받은 차가 불난 건 또 뭡니까?

소송 걸거나 준비중인 사람 이미 수백명이고 정부는 늑장리콜 책임 물을 태세입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은 따끔한 일격을 가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여러분의 나라에서 한국산 자동차가 유사한 사고를 발생했을 경우 어떤 조치를 내렸을지 상정해 이와 동일한 수준의 조치를 이행할…"

폴크스바겐은 배기가스 조작 국내에선 미국만큼, 배상않고 어물쩍 넘어갔죠?

BMW는 어떨지 저희 기상도도 철저히 지켜보겠습니다.

다음은 의약품, 화장품 원료 제조기업 대봉엘에스입니다.

발암물질 고혈압약 원료 제조 사실 때문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정부 조사 결과, 중국산 원료로 이 회사가 가공한 고혈압약 원료 발사르탄에서 암 발생 가능 물질이 나왔답니다.

2분기 좋은 실적에도 주가는 한 때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가공 과정보다 중국산 원료가 문제라고 합니다만 그래도 약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도 없으니 꼼꼼한 관리는 필수겠죠.

다음은 SPC입니다.

제빵사 고용 논란 어렵게 넘었는데 다른데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회장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액상대마 밀수해 피운 혐의로 구속된 겁니다.

누구처럼 잦은 물의가 있던 것도 아니고 미국 유수 햄버거를 들여와 성공시킨 인물이라 더 충격이었습니다.

회사는 경영 영구배제 결정 내렸습니다.

물의 일으켰던 재벌 2,3세들의 사퇴 후 복귀, 여러 번 봤습니다.

경영 영구배제는 여론 요구가 아니라 회사 결정이란 점, 기억하셔야겠습니다.

마지막은 한국전력입니다.

삼중고에 시달리다 주가가 4년7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폭염으로 깎아주게 된 전기요금이 2,761억원입니다.

정부가 좀 보태주겠다는데 전부 책임지겠단 말은 없네요.

여기에 영국 원전사업 인수 전망도 옅어졌는데, 100% 자회사 남동발전은 유엔이 금지한 북한산 석탄 사썼다는 의혹 탓에 어디로 튈지 모를 상황입니다.


지금 주가가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김종갑 사장님, 삼중고 중 하나라도 뚜렷한 해법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정적 경제 전망이 늘고 있습니다.

기업정책 변화 조짐도 사정이 이러니 꿩 잡는 게 매란 생각 때문에 나왔을 겁니다.

하지만 자칫 소뿔 고치려다 소를 잡을 수 있음도 함께 기억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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