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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파는 불량과일이 절반"…과수농가 폭염 피해 눈덩이 08-03 21:31

[뉴스리뷰]

[앵커]

최악의 폭염으로 과수농가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습니다.

애써 가꾼 과실이 병들거나 화상을 입어 팔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복숭아로 유명한 경기도 이천 장호원의 한 과수원입니다.

40도를 넘나드는 최악의 폭염에 가뭄까지 이어지면서 나무에서 떨어진 복숭아가 절반에 이릅니다.

그나마 달린 것도 햇볕에 데고 상처를 입어 상품성이 떨어집니다.

봉지를 열어보면 이처럼 물러져 있습니다.

상품성이 없어 팔지 못합니다.

과실이 강한 햇볕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화상을 입은 겁니다.

꼭지 부분의 속이 빈 일명 '뻥과'도 많습니다.

이런 복숭아는 시장에 내다 팔 수 없어 폐기해야 합니다.

농가마다 수확한 복숭아의 절반가량이 판매할 수 없는 불량과여서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만희 / 경기 이천시> "폭염이 너무 심하다 보니까 안에 속이 빈 뻥과 현상도 많고 물러짐 현상도 많고 그러다 보니까 썩는 과일도 많이 나오고 그래서 예년 수확량의 반도 안 되는…."

올봄 늦추위로 냉해를 입었던 사과도 최근 계속된 가뭄과 폭염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나무당 120여 개의 열매가 달려야 하지만 현재 반도 채 안 됩니다.

남아 있는 거라도 살려보려고 농약을 치고 물을 뿌리고 환기팬까지 돌려보지만 얼마나 수확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박동희 / 경기 포천시> "작년에 비해서 약 65% 이상이 감소됐어요.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기상이변이 더해져서 더 나쁜 결과가 이어지지 않을까…"

사상 유례없는 폭염에 가뭄까지 이어지면서 농심이 시꺼멓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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