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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미주리 호수서 수륙양용 '오리보트' 전복…17명 사망 07-21 09:30


[앵커]

미국 미주리 주에서 일명 '오리보트'로 불리는 수륙양용차가 높은 파도에 휩쓸리면서 관광객 17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악천후 속에서 무리하게 운항을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옥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먹구름이 잔뜩 낀 날씨, 보트 두 대가 거센 물결을 힘겹게 가르며 운항에 나섰습니다.

곧바로 강풍과 높은 파도가 보트를 덮쳤고, 한 대는 가까스로 육지에 다시 접안했으나, 다른 한 대는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미국 미주리 주 '테이블 록 호수'에서 일명 '오리보트'로 불리는 관광용 수륙양용차가 높은 물결에 전복되며 탑승객 17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이 지역은 시속 105km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닥친 직후였고, 사고 차량에는 3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트렌트 베르 / '오리보트' 탑승 승객> "보트에 올라탔을 때 바람이 많이 불었고 폭풍이 불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승무원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뛰어다니면서 다른 보트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파악하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고가 최근 몇년간 미국에서 일어난 관광객 사고로는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과거 여러차례 대형 사고를 냈던 수륙 양용차에 대한 안전성 논란도 다시 불거질 전망입니다.

지난 1999년 미국 아칸소 주 핫스프링에서 수륙양용차가 침몰해 13명이 사망했고 2015년에는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대학생들을 태운 전세버스와 충돌해 5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고 직후 트위터에 "끔찍한 사고를 당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위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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