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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빼돌려 주식매입 의혹…경영권 승계는 이상무? 07-18 07:37


[앵커]

조양호 한진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려 자녀들이 계열사 주식을 사는 것을 도운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만약 이게 사실로 드러나도 경영권 승계에 직접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유를 박수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검찰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위를 악용해 자녀들을 도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현아·원태·현민 씨가 기내 면세품을 조달하는 업체의 지분을 갖고 있는데, 대한항공이 불필요하게 이 회사를 거쳐 물품을 사 추가비용, 즉 통행세를 부담했다는 겁니다.

또 조씨 3남매는 이렇게 얻은 수익으로 한진 계열사의 주식을 늘려 지배력을 키웠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법조계에서는 한진그룹이 내지 않아도 될 비용을 쓴 만큼 조 회장의 배임 혐의가 인정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만약 조 회장의 유죄가 인정되고 자녀들이 공범으로 결론나면 부정하게 얻은 수익은 몰수될 수 있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들이 계열사 주식을 산 행위 자체는 범죄라 볼 수 없어 해당 지분의 소유권은 계속 주장할 수 있습니다.

추후 부당 수익을 토해내더라도 지배력은 유지할 수 있단 겁니다.

<김남근 / 변호사> "바로 이 문제 때문에 자꾸 세탁이 되는 거잖아요. 범죄수익이 주식으로 가고 점점 추적해내기가 어려워서…현재의 추징방식에 의존하는 그 범죄수익 환수방법으로는 어려움이 있다는 거죠."

다만,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주가하락 손실을 이유로 총수 일가의 경영 배제를 요구하면 경영승계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중개업체를 이용해 주식매입 대금을 마련했다는 등의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논란이 커지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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