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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싱가포르 구상 공개…"남북공동체 만들자" 07-13 13:08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다음 단계로 남북경제 공동체를 제시했습니다.

국빈방문 중인 싱가포르에서 특별연설을 했는데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조금 전 오차드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렉처'를 통해 한반도 평화 번영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남북경제공동체를 핵심으로 하는 비핵화 이후의 청사진을 언급해 주목을 받았는데요.

문 대통령은 "한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경제지도를 그리게 될 것"이라며 "남북은 경제공동체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가 평화를 이루면 싱가포르·아세안과 함께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번영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이룬 뒤 이를 기반으로 남북이 경제협력을 하고 아시아 역내 평화와 번영으로 연결시키는 '3단계' 로드맵을 제시한 것으로 1년 전 베를린 구상에서 언급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서 경제공동체로 한 단계 진전된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하루빨리 평화체제가 이뤄져 경제협력이 시작되도록 할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부각했습니다.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중재 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다시 한번 밝혔는데요.

"순탄치 않은 길이지만 정상 간 합의를 진정성 있게 이행해 나간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비핵화 이행방안을 더 구체화하고 한국과 미국은 이에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면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갈 경우 아세안이 운영 중인 여러 회의체에 북한을 참여시키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아세안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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