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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구조에 최대 나흘…'칠레의 기적' 재연될까 07-09 19:56


[앵커]

동굴에 2주 넘게 갇혔던 태국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이 한명, 한명 동굴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의 극적인 구조 소식은 8년 전 지하 갱도에 갇혔다 두달 여 만에 구조된 칠레 광부들의 기적을 연상케 합니다.

'칠레의 기적'이 다시 이뤄질까요.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수백 미터 아래 갱도에 갇혀 있던 광부가 생존 캡슐 안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주변에서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집니다.

두번째 광부, 그리고 세번째 광부.

8년 전 지하 700m 땅 속에 갇혀 있던 33명의 칠레 광부들은 이렇게 기적적으로 모두 구조됐습니다.

광산 붕괴 사고로 갱도에 갇힌 지 69일 만이었습니다.

칠흑같이 어둡고 축축한 땅 속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구조에 대한 믿음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오마르 레이가다스 / 칠레 광부·2010년 구조> "태국 소년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반드시 구조될 것이라고 믿어야 합니다. 동굴 밖에 있는 가족들과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33명의 광부들은 생존이 확인된 후 구조설비가 마련될 때까지 깜깜한 갱도에서 마냥 기다려야 했습니다.

언제 구조될 지 알 수 없었지만 함께 울고 아픔을 나누며 공포를 이겨냈습니다.

<오마르 레이가다스 / 칠레 광부·2010년 구조> "우리는 그때 어른이었지만 함께 울었습니다.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소년입니다. 겁이 나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남은 태국 소년들을 모두 구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최대 나흘.

변수는 날씨와 소년들의 체력입니다.

칠레 광부들은 동굴에 남아있는 태국 소년들에게도 또한번의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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