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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소년 고립 2주째…"폭우시 즉각 구조" 07-07 19:03

[뉴스리뷰]

[앵커]

태국의 축구소년과 코치 13명이 동굴에 들어갔다 고립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당장 폭우가 내리면 동굴 안이 물로 꽉 차 위험해질 수 있는데요.

당국은 많은 비가 내리면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구조를 감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방콕에서 김상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태국 축구소년들이 2주일째 갇혀 있는 치앙라이주의 탐 루엉 동굴, 구조대가 설치한 배수펌프가 동굴 안에 고인 물을 쉴새 없이 퍼냅니다.

하지만 동굴 안의 수위는 아직 아이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정도로 낮아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당국이 배수펌프의 작동을 12분간 멈추자 동굴 내 수위가 10센티미터나 높아졌습니다.

아이들은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지만, 잠수해 동굴을 빠져나오기는 아직 무리라는 게 당국의 판단입니다.

<나롱싹 오솟타나꼰 / 전 치앙라이 지사> "아이들이 준비된 상황이 아니므로 지금 당장은 잠수를 할 수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한동안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태국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치앙라이 일대 강수 확률은 60%에 달합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 동굴 안에 물이 불어나 현재 아이들이 대피한 공간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동굴 안에 산소통을 설치하고 나오던 전직 네이비실 대원이 산소 부족으로 사망한 이후 아이들을 서둘러 구출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당국은 폭우가 내려 수위가 통제가능헌 범위를 넘어서면,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즉각 구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동굴 밖에서는 암벽을 뚫어 다른 출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미국의 백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제안한 '에어 튜브' 활용법을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이 예고한 폭우 시점까지는 앞으로 2~3일.

그 안에 아이들을 안전하게 구출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질지 주목됩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 김상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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