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정국이 '자유의 여신상' 우표를 발행하면서 실수로 복제품 사진을 이용했다가 망신을 톡톡히 치르고, 수십억 원의 손해배상금까지 물게 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미 연방 청구법원은 미 우정국이 2010년 발행한 우표도안과 관련해 모조 자유의 여신상 조각가 로버트 데이비슨에게 350만 달러, 약 40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우표 속 얼굴이 더 부드럽고 여성적인 느낌을 풍길뿐 아니라 눈매도 다르고 턱선도 덜 강하고 얼굴형도 더 둥글다"며 실물과의 차이점을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7/07 13: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