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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 살인 계획ㆍ엽기 범죄"…수면제 성분 검출 07-06 13:23


[앵커]

강진 여고생 살인 사건은 계획적이고 엽기적인 범죄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의자가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또 시신의 머리카락을 모두 자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여고생 사망원인과 피의자의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강진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경찰은 2시간 전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용의자 51살 김 모 씨를 피의자로 확정하면서 김 씨가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피의자를 확정 짓고 계획 범죄를 확신하는 것은 추가로 발견된 의미 있는 증거들 때문입니다.

우선 국과수의 2차 정밀부검 결과 피해자 시신에서 수면유도제, 즉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는데요.

피의자가 사건 발생 이틀 전에 병원에서 처방받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피의자의 차량과 자택에서 발견한 낫과 전기이발기에서 여고생 이 양의 DNA가 검출됐습니다.

전기이발기는 김 씨가 범행 직후 여고생의 머리카락을 모두 잘라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피의자가 범행 직후 태운 잿더미에서 금속 링과 바지 단추, 천 조각 등이 발견됐는데요.

이 증거들은 여고생이 사건 당일 착용한 바지, 그리고 손가방 부품과 일치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의자가 수면제를 사용한 점, 또 여고생을 직접 만나 약속하고 범행 이틀 전 배낭 등에 도구를 챙긴 점 등 증거들은 종합하면 김 씨가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풀리지 해결하지 못한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우선 여고생이 어떻게 사망했는지입니다.

경찰은 여고생 시신을 부검까지 했지만 부패가 워낙 심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범행동기도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피의자 김 씨가 성폭행을 했는지, 아니면 어떤 이유로 여고생을 살해했는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피해자 사망경위와 사인 규명을 위한 보강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프로파일러 등과 협조해 수사에 대한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진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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