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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축구소년들, 종유석 물방울로 버텼다 07-04 17:30


[앵커]

태국 북부 치앙라이의 한 동굴에서 실종됐다가 열흘 만에 생존 사실이 확인된 10대 축구 소년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점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동굴 천장과 종유석에 맺힌 물방울을 마시며 버텨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수킬로미터 지하의 캄캄한 어둠 속에서 실종된지 열흘 만에 극적으로 발견된 축구 소년들.

발견 당시 기진맥진한 모습이었던 소년들은 이제는 다소 마음이 놓인 듯 환한 미소까지 짓습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저는 돔입니다. 저 괜찮아요. 건강해요…(밖에 전 세계에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단다) 안녕하세요."

구조작업에 참여한 의사는 소년들이 움직임을 최소화해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동굴천장과 종유석에 맺힌 물을 마시며 버텨왔다고 전했습니다.


소년들과 함께 동굴에 들어갔던 축구팀 코치는 동굴 바닥에 흐르는 오염된 물 대신 천장에 고인 물을 마시도록 지도했습니다.

구조당국은 네이비실 대원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고칼로리 젤과 비타민제, 우유 등을 공급하고 일반 음식도 제공했습니다.

아들이 동굴 밖으로 무사히 나올 수 있기를 기원하는 부모들의 마음은 시간이 갈수록 타들어가기만 합니다.

구조작업은 점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낙관하긴 이릅니다.

<게리 미첼 / 영국 동굴구조위원회 부회장> "상당히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동굴 내부는) 매우 비좁고, 시계는 제로상태입니다. 곳곳에 흐르는 물살도 이겨내야하는 상황입니다. "

구조 당국은 다시 큰 비가 내려 동굴안 수위가 높아지기 전에 주요 입구를 통해 구조를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배수펌프로 물을 빼내고 있지만, 소년들은 불가피한 상황에 대비해 간단한 잠수기술도 읽혀야하는 상황이라고 현지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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