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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까지 갑질] 본사요구 거부시 거래처빼앗기ㆍ보복출점 고사작전 06-30 18:30

[뉴스리뷰]

[앵커]

꽁꽁 숨겨져 있는 크고 작은 갑질을 고발하는 '이런 것까지 갑질'이란 주제의 연속 기획, 세번째인데요.

본사의 갑질에 저항하면 인근에 다른 가맹점을 열거나 본사가 직접 나서 영업하는 형태로 이른바 '가맹점 말려죽이기'라는 것을 합니다.

배삼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전의 아이스크림 대리점.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한참 바쁠 때지만 갑자기 매출이 줄었습니다.

물건 구매를 6억에서 10억원으로 늘리라는 요구를 거부하자 본사에서 대리점을 제치고 도소매점을 상대로 직접 영업을 시작한 겁니다.

3개월만에 넘어간 거래처는 9곳.

타사제품까지 저가에 공급하면서 갈수록 버티기가 힘들어지자 공정위에 제소했습니다.

<빙그레 대리점 관계자> "본사에서 직접 나서서 대리점의 거래처인 소매점을 상대로 저가 공급, 판촉비 지급 등으로 영업을 방해하고, 거래처를 빼앗고…"

인천의 장류 대리점은 본사로부터 '쪼개기' 피해를 당했다고 하소연합니다.

타사제품 취급을 시작하면서 이른바 본사에 찍힌 건데 본사가 인근에 또다른 대리점을 만들어 몰아주기까지 한다는 겁니다.

<이호열 / 샘표 대리점주> "20% 싼 가격으로 출고를 해줘서 그 가격으로 거래처를 뺏기게 만들었고, 그래도 버티니까 기존에 거래처를 넘겨주지 않으면 밀어주기 해서 고사하게 만든다는…"

편의점 업계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250m내에 동종 브랜드 출점을 막아놓은 상태지만 동의서만 받으면 가능하기 때문에 본사에 밉보이면 언제든지 강제 동의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이성종 / 세븐일레븐 편의점주> "죽을 때까지 기다리는 거에요. 그게 몇년이 걸리는지 상관이 없어요. 돈 있고 버틸수 있는 사람이 계속 기다리면 이 사람이 죽거든요."

본사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버티는데다 공정위까지 이런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피해 대리점들의 설 자리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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