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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만 있어다오'…태국 동굴서 애타는 수색작전 06-30 17:38


[앵커]

관광지에 있는 한 동굴에 들어갔다가 실종된 10여 명의 소년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찾기 위한 태국 당국의 애타는 구조작업이 벌써 한주째를 넘기고 있는데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소속 구조대원까지 투입됐지만 희망은 점점 절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뜬눈으로 밤을 새는 부모들, 절망의 편에 선 시간이 야속합니다.

아이들을 집어삼킨 동굴은 1주일 째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실날같은 희망의 끈을 간신히 부여잡아보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습니다.

최근 계속된 비로 동굴 안 수로엔 물이 가득 찼습니다.

배수펌프로 동굴에 찬 물을 빼내는데 꼬박 하루를 쓰고서야 구조작업이 재개됐습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소속 구조대원까지 투입돼 현지 군경, 국경수비대 1,000여 명과 함께 사력을 다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진흙탕으로 변한 동굴 속 수색은 쉽지 않습니다.

<현장음> "동굴 안은 진흙 투성이입니다. 시야 확보가 잘 안될 것 같습니다."

아직 고립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물과 식량을 담은 상자를 동굴 안쪽으로 흘려보냈습니다.

태국 곳곳에서는 아이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들이 남기고 간 자전거와 축구화 앞에 모인 주민들은 혹여나 소리가 귀에 닿을까 북과 징을 울려댑니다.

무속인들은 아이들의 영혼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그물을 흔드는 의식을 치루고 있습니다.

유소년 축구팀 소년 12명과 20대 코치 1명은 지난 23일 축구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이 동굴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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