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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한 산업시설이 지역 명소로…공공디자인 활기 06-30 16:58


[앵커]

항만이나 공단은 우리 경제에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부정적인 이미지나 기피지역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본래의 산업 기능뿐 아니라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는 공공디자인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신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로 갑문 축조 100주년을 맞은 인천항입니다.

갑문 안 내항과 화물선들 앞에 아파트 19층 높이의 거대한 책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항만의 곡물 저장창고 외벽에 대형 벽화를 그려 넣는 슈퍼그래픽 작업을 한 겁니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가 6억여원을 투자한 이 사업은 칙칙한 이미지의 낡은 항만시설을 산뜻하게 단장해 방문객에게 좋은 이미지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소년이 책과 곡식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 인천항과 시민이 함께 발전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벽화 디자인은 사전에 6개 안을 만들어 시민투표로 정했습니다.

높이 48m, 둘레 525m의 이 곡물창고는 세계에서 가장 큰 책 조형물로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홍경선 / 인천항만공사 경영부문 부사장> "7월 중순까지 작업을 완료해 세계에서 가장 큰 책 조형물로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이 조형물을 통해 인천 내항 재개발지역을 활성화하고 월미도 관광특구 등 주변 지역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볼 계획입니다."

조성한지 30년이 넘은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용공단인 인천 남동산단도 변신이 한창입니다.

지자체가 예산을 들여 우중충한 회색빛의 공장들을 형형색색으로 꾸미는 색채디자인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건물 외벽에 생산품을 형상화한 슈퍼그래픽을 입혀 특색 있는 디자인을 살렸습니다.

이런 공공디자인 사업에 시민들도 호응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선아 / 서울시 동대문구> "원래 인천항의 분위기가 칙칙한 이미지였는데 새롭게 그림이 생기고 나서 화사한 분위기로 바뀌어서 좋아 보입니다."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산업시설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단장하면서 친근하고 호감이 가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신민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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