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동물학대 그만"…마카오 '개 경주대회' 87년 만에 폐지 06-30 13:50


[앵커]

중국 마카오의 '개 경주 대회'가 87년 만에 폐지됩니다.

동물 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데다 최근 카지노에 밀려 인기가 떨어지자 결국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출발 신호와 함께 경주견들이 질주를 시작합니다.

관중의 환호 속에 맹렬하게 선두 다툼을 벌입니다.

마카오 서민들의 도박 스포츠 '개 경주 대회'입니다.

사냥에서 유래한 '개 경주 대회'는 그레이하운드가 기계로 작동되는 인공 먹이를 쫓아 경주하는 대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개인 그레이하운드의 습성을 활용한 건데 그동안 동물 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경주견들이 경기 도중 사고로 죽는 것은 다반사.

더 빨리 달리도록 굶기는 것은 물론 제대로 달리지 못하면 안락사하기 일쑤입니다.

<알바노 마르틴스 / 동물보호단체> "저희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매달 안락사를 당하는 경주견은 30마리에 이르고 있습니다."

개 경주장을 폐쇄하라는 동물보호단체들의 시위가 거세지자 주최측은 결국 다음달 경주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마카오에서 1931년 시작된 개 경주대회가 폐지되는 것은 87년 만입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의 압력을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던 데다 세계 최대 규모로 발전한 카지노에 밀려 인기가 떨어지자 결국 막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대회가 폐지되면서 650마리에 달하는 경주용 개에 대한 처분을 두고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광고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