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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판 술탄ㆍ황제ㆍ차르…'스트롱맨' 파죽지세 06-30 13:07


[앵커]


술탄, 황제, 차르, 파라오.

모두 과거 장기 집권을 한 통치자를 뜻하는 칭호입니다.

이 칭호들이 21세기인 지금 2018년 들어서 다시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얼마 전 터키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터키는 24일 이후 더욱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내다볼 것입니다."

개정 헌법에 따라 중임하고 조기선거에서도 당선되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론상 2033년까지도 집권이 가능합니다.

총리 재임기간을 합치면 30년간 최고 권력자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되는 셈인데 이 때문에 그에게는 터키의 전신, 오스만제국 황제를 일컫는 '술탄'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을 비롯해 올해는 '스트롱맨'들의 장기집권 움직임이 거센 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3월 개헌으로 장기집권 기반을 마련하면서 '황제'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네 번째 집권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년간 통치에 이어 6년 더 러시아를 이끌게 되면서 '현대판 차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최근 연임한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도 동맹 세력이 임기 제한을 넘어 대통령직을 유지하도록 허용하는 헌법 개정을 추진중이라 '21세기 파라오' 등극이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여기에 연일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등 임기는 정해졌지만 스트롱맨을 자처하는 리더들의 등장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스트롱맨의 잇딴 등장은 강한 국가를 열망하는 대중들의 심리가 한 몫 한다는 분석이지만 독단적 리더십에 대한 부작용도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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