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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속 진짜 영웅' 물에 빠진 차량서 운전자 구조 06-28 21:48

[뉴스리뷰]

[앵커]

바다에 빠진 차량을 본 어촌 주민들이 신속한 판단과 행동으로 운전자를 구조했습니다.

어민들은 부상 투혼을 벌이며 운전자를 살려냈습니다.


현실 속 진짜 영웅들의 이야기를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배 위에서 다급하게 움직이는 두 남성.

옆에는 자동차 한 대가 곧 가라앉을 것처럼 위태롭게 바다 위에 떠 있습니다.

지난 18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리마을 앞바다에 승용차 한대가 바다에 빠졌습니다.

차량이 바다에 빠지는 것을 본 주민 박진화씨와 김을석씨는 곧장 어선을 몰고 차량 옆으로 다가갔습니다.

차가 가라앉는 것을 막기 위해 차량 뒷문 손잡이에 밧줄을 묶어 배에 고정시킨 뒤 운전자 구조에 나선 두 사람.

40대 남성으로 보이는 운전자가 정신을 잃은 듯 아무런 반응이 없자 망치와 칼로 창문을 깨고 안전벨트를 잘라냈습니다.

운전자를 차에서 꺼내는 과정에서 깨진 유리에 손과 팔을 다쳤지만 어민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운전자를 무사히 꺼내 배 위에 눕힌 뒤 번갈아가며 심폐소생술을 했고 마침내 운전자는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운전자의 아내는 구조 후 며칠 뒤 남편을 구한 영웅들을 만나 감사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민들은 "당시에는 일단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마침 정박중인 마을주민 배에 키가 있어 배를 몰고 나가 구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운전자는 당시 사흘가량 잠을 자지 못해 수면제를 먹고 차 안에 있다가 차량이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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