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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했는데…무력분쟁에 아동들 '신음' 06-28 20:00


[앵커]


아이들은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이 있죠.

하지만 지난해 전 세계에서 폭력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1만 명 이상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엔보고서 내용을 김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돌 무더기에 파묻혀 신음하고 있는 4살짜리 여자아이.

가까스로 구조는 됐지만, 아이가 겪었을 내전의 공포가 어땠을지는 감히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알레포.

난민캠프에서 하루 하루 근근히 살아가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어딘지 모를 걱정 근심이 묻어나 있습니다.

유엔 조사결과 지난해 전 세계의 무력 분쟁으로 고통받은 어린이가 1만 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유엔의 연례보고서 '어린이와 무력분쟁'은, 예멘과 시리아, 이라크, 남수단 등에서 발생한 무력분쟁으로 1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죽거나 장애를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아동 인권 위반 사례도 2만 건이 넘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예멘에서는 어린이 사상자 1천 3백 명 가운데 최소 절반이 사우디아라바이와 아랍에미리트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고 남수단에서는 1천 2백여 명의 어린이가 징집돼 전장으로 내몰렸습니다.

전쟁에서 '인간 폭탄'으로 쓰이거나, 무장단체에 납치된 아이들도 적지 않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버지니아 감바 유엔 전시 아동 보고 특별대표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받아들고 크게 분노했다고 전했습니다.

감바 특별대표는 또 인권 위반 사례의 경우 약 9천건은 각 나라의 정부군에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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