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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치료 못받고 숨진 아들" 어머니들 눈물의 호소 06-28 19:56

[앵커]


병역의무를 위해 입대한 젊은이들이, 일반사회였다면 문제없이 고쳤을 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피해를 봤다는 소식 들려올 때마다 안타까움이 큰데요.

이렇게 자식들을 먼저 떠나보낸 어머니들이 군 의료체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지난해 여론조사 결과, 군의 의료지원에 대한 국민의 긍정적 평가가 67.5%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은 이런 소식을 듣고도 쉽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 군에서 병을 얻은 아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어머니들이 '군의료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고 홍정기 일병의 어머니는 2년 전 뇌졸중을 앓던 아들이 편두통약 처방만 받은 후 결국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미숙 / 고(故) 홍정기 일병 어머니> "아이가 중환자실에 있을때 군의무관이 찾아왔더군요. 아이가 구토하고 매스껍고 어지럽다는데 뇌졸중 증세인지 모르냐 했더니 본인은 정신과 쪽이라 모른다고 합니다."

고 노우빈 훈련병은 2011년 논산훈련소에서 걸린 뇌수막염 때문에 명을 달리했습니다.

<공복순 / 고(故) 노우빈 훈련병 어머니> "뇌수막염에 타이레놀 2알 먹고 죽었습니다. 아들이 의식을 잃고서야 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들의 마지막 목소리도 듣지 못하고 보냈습니다."

이들이 조직한 군피해치유센터는 국방부가 군대 내 의료사고나 질병사망에 대한 제대로 된 통계조차 공개하고 있지 않다며 전면적인 실태점검을 요구했습니다.

또 군의료진과 의료시설을 과감하게 확충해 달라고 요구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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