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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녀 이어 포토라인에…조양호 한진 회장 "죄송하다" 06-28 15:47


[앵커]

오늘(28일) 오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두 딸과 부인에 이어 4번째로 수사기관 포토라인에 서게 된 조 회장은 담담한 표정으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에쿠스 차량에서 정장 차림의 조양호 회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구속하라는 한 시민의 외침 속에,

<현장음> "범법자를 조양호를 구속하라!"

조 회장은 담담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두 딸과 아내 이어서 또 포토라인 서게 됐는데 국민들에게 한 말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두 딸과 부인 이명희 씨와 마찬가지로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횡령과 배임 혐의는 인정하십니까?) 죄송합니다."

사퇴 의향이 없는지 묻자 조 회장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청사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회장직 물러나실 생각 없으세요?)…"

조 회장은 아버지 고 조중훈 회장의 해외재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남매들과 500억 원대의 상속세를 고의로 내지 않은 혐의와 함께, 특정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이른바 '통행세'를 가로채는 식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 일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땅콩 회항'의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 등 대한항공 일부 직원들은 피켓 시위를 벌이며 조 회장에 경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박창진 / 대한항공 전 사무장> "진정한 경영자라면 책임져야 될 부분에 있어서 정확하게 책임을 지면 좋을 거 같고요."

앞서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을 통해 '유의미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친 검찰, 대한항공 수사 정점에 있는 조 회장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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