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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성폭력예방교육서 '비키니콘테스트 하자'…국회도서관장 발언 논란 06-28 13:22


[앵커]

지난 달 말 국회도서관 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성폭력 예방교육장에서 도서관장이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물놀이 가서 비키니 콘테스트를 하자는 건데 명백한 성희롱이라는 내부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정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국회도서관 공무원 노조 홈페이지에 올라 온 글입니다.

글쓴이는 지난 달 30일 진행된 성폭력 예방교육장에서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이 "비키니 콘테스트를 하자"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명백한 성희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성폭력 예방교육장에서 아무 말이나 하고, 농담이라고 치부해버린 관장에게 가장 시급한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허 관장이 강연 전 인사말을 하면서 계절별로 직원들과 산에 가는데, 여름이니 강가에서 수영하며 비키니 콘테스트도 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허 관장은 "부적절한 발언은 맞지만 의도가 있는 성희롱은 아니었다"며 "말한 직후 요즘 이런 표현이 부적절하니 쓰면 안 된다고 얘기한 뒤 지나갔다"고 해명했습니다.

<윤김지영 /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 "보통 이러한 성희롱식, 여성혐오적 발언은 농담이나 웃음코드로 심각성이 항상 하향 조정되거든요. 별 것 아닌 것, 그렇기 때문에 더 만연한 거죠. 그걸 들으면서 웃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남성 권력적인 관점이거든요."

페이스북 페이지인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는 허 관장이 해당 글 삭제를 요청했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허 관장은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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