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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25전쟁 유자녀 보상금 차등 논란…하루 차이로 9배 06-25 21:25

[뉴스리뷰]

[앵커]


6·25가 발발한지 어느덧 68년이 지났습니다.

전쟁으로 아버지를 잃은 유족들은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유자녀들이 국가로부터 받는 지원금은 10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대낮의 종로 한복판에 상복을 차려입은 무리가 나타났습니다.

6·25 전쟁으로 아버지를 잃은 이들은 전몰군경 유자녀.

일부는 삭발까지 하며 항의의 뜻을 표출했습니다.

이들은 유자녀들이 받는 수당 사이에 존재하는 차별을 없애라고 요구합니다.

<신경호 / 6·25 미수당 유자녀 비대위 고문> "어머니(6·25 전몰자 부인) 사망시점을 기준으로 1997년 12월 31일 이전에 돌아가시면 월 100만원 이상 지급하고, 1998년 1월 1일 이후에 돌아가시면 15년동안 수당을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지난 2016년부터 어머니가 1998년 이후에 돌아가신 미수당 유자녀에게도 지원금을 지급하지만 11만원 남짓이었습니다.

기존의 10분의 1 수준인 겁니다.

4살 때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 아래에서 고생하며 자란 임순자 씨도 이런 부당한 대우에 삭발을 자원했습니다.

<임순자 / 6·25 미수당 유자녀> "저희들은 어머니가 98년에 돌아가신 걸로 해서 (지원금을) 안줬었어요. 저희 아버님은 경찰관이셨거든요. 공무원이잖아요. 아버님이 그냥 쭉 살아계셨다면, 이런 고생을 안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국회에도 유자녀들의 수당을 올해 기준 68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2년 가까이 계류 중입니다.

미수당 유자녀는 현재 1만여 명으로 평균 나이는 70살을 훌쩍 넘긴 상태, 가두행진으로 청와대까지 이동한 이들은 호소문을 전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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