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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켜줄게" 국토부 관계자 사칭해 1억여원 뜯어내 06-21 19:40


[앵커]


약간의 돈을 건네면 공무원으로 채용시켜 주겠다는 제안을 받으면 혹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지인들에게 이같은 제안을 하며 돈을 뜯어낸 50대가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실재하지 않는 국토부 산하 기관의 직원인 척하며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부 산하 보험진흥원에 근무를 명한다는 내용의 문서입니다.


하단에는 '원장'의 직인이 선명히 찍혀 있습니다.

국토부 장관의 직인이 찍혀 있는 다른 문서들도 눈에 띕니다.

51살 홍 모 씨가 만든 문서들로 모두 가짜입니다.

홍 씨는 이처럼 공문서를 위조하고, 명함까지 만들어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 '보험진흥원' 본부장 행세를 하며 지인들로부터 돈을 뜯어냈습니다.

'보험진흥원'에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시켜주겠다며 로비자금 명목 등으로 2016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13차례에 걸쳐 30~50대 지인 4명에게 7,900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피해자> "출근을 하라고 해서 갔어요. 갔는데, 자기가 일본에 가 있대요. 아는 사람이 나와서 데리고 들어가야 되는데…그 전부터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홍 씨는 또 자신이 진행하는 국책사업에 돈이 필요하다거나,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 있다고 속여 피해자 2명에게 총 6,5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황봉필 / 서울 성동경찰서 지능팀장> "공무원이 안정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공무원을 선호하기 때문에, 공무원 취직 시켜준다니까 반응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경찰은 공개채용으로 진행되는 공무원 채용 시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며, 이 경우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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