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주택담보대출금리 5% 돌파전망…"금리체계 손본다" 06-18 07:31


[앵커]

미국 기준금리가 10년 만에 2%대에 들어서자 국내 대출금리도 잇따라 오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취약계층의 이자부담을 우려해 은행들이 과도하게 금리를 올리지 못하도록 금리체계를 손보기로 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대출금리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한은 기준금리가 지난해 11월부터 동결됐지만 미국 금리인상 여파로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변동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0.03%포인트 오른 연 1.83%로 9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이에 KB국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3.52~4.72%로 0.03%포인트 올리는 등 시중은행들의 금리인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이런 추세면 연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용쇼크에 이어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부상할 수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 입니다.

<김용범 / 금융위 부위원장> "대출금리 산정 체계의 합리성과 투명성 점검과 개선, 중도상환 수수료 합리화 등 추가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금융당국은 하반기부터 대출 금리 산출 정보를 은행에 요구할 수 있도록 대출금리 체계 개선책을 마련했습니다.

금융소비자는 이를 토대로 금리 산정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은행들은 그동안 영업비밀이라며 공개하지 않는 가산금리를 과다하게 부과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이 가계와 기업에 위험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을 돌아봐야 한다"고 말해 대출금리 인상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또 CD금리와 코픽스 등 지표를 법으로 관리하고, 조작 또는 부정사용 시 부당이득의 2~5배 규모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jin@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