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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지지? 야당 심판?…표심 가른 요인은 06-14 21:02

[뉴스리뷰]

[앵커]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것이었습니다.

일부에선 지리멸렬하고 구태의연한 야당에 대한 염증이 여당 몰표로 나타난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데요.

박상률 기자가 표심을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드루킹 사건부터 여배우 스캔들까지.

갖은 악재에도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보통 여당이 정권을 잡으면 다음 큰 선거에선 야당이 이기는 견제와 균형의 심리가 작동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통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선거의 공식을 깨트린 요인이라면 우선 '문재인 효과'가 꼽힙니다.

야당에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제기했지만 70%를 넘나드는 문 대통령의 지지세는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민주당이 대통령의 인기를 선거에 활용한 것도 이를 방증합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재인 정부의 평화의 씨앗이 튼튼하게 싹이 트고 뿌리내리도록, 여러분 도와주시겠습니까."

여권이 우리는 하나라고 외치며 유권자들에게 안정감을 심어주는 사이 야당은 선거 기간에도 내부 갈등상을 드러내 피로도를 높였습니다.


문 대통령의 적폐청산과 한반도 평화 드라이브에 국민이 압도적 지지를 보냈지만,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색깔론으로 대응해 스스로 고립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전 대표> "문재인 정권 들어서면 좌파, 사회주의 경제 정책으로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다, 베네수엘라로 갈 것이다…"

보수의 품격을 떨어트린다는 지적에도 홍준표 전 대표가 거친 언사로 일관한 것도 패인으로 지목됩니다.

후보들은 홍 전 대표의 지원유세를 거부하는 기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바른미래당은 합리적 중도를 내세웠지만 개헌 등 주요 현안을 두고 한국당과 보조를 맞추면서 정권 비판으로 일관해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여당이 잘해서라기 보다 야당이 너무 못해서 표심이 여당으로 쏠렸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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