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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 합의문 서명…관계정상화ㆍ비핵화ㆍ평화체제구축ㆍ유해송환 담아 06-12 17:22


[앵커]

북미 정상이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잠시 뒤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데요.

완전한 비핵화와 관계 정상화를 약속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북미 정상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회담은 공동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으로 5시간 만에 막을 내렸는데요.

당초 공동합의문이 나오면 성공이다, 이런 관측들이 제기가 됐는데 그 기준에 맞춰보면 상당한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를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확정은 할 수 없지만 전해지는 합의문의 내용들을 보면 크게 4가지로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북미관계 정상화 그리고 평화체제의 구축 또 한반도 비핵화, 유해송환 이렇게 4개 항에 있어서 북미 간에 합의가 된 것으로 지금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 자세한 합의문 내용 먼저 좀 정리해 주시겠어요?

[기자]

말씀하셨지만 아직 기자회견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아까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을 향해서 선언문의 내용을 잠깐 공개한 바가 있는데요.

그때 공개됐던 합의문이 이제 사진기자들이 촬영을 하고 그 내용이 공개가 되면서 합의문의 내용이 지금 저희가 전해 드리게 됐습니다.

그것을 토대로 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일단 앞서 설명해 주셨지만 첫 번째 항은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한다라는 부분입니다.

지난 68년 간 사실상 적대관계였던 북미관계를 청산을 하고 새로운 길로 모색하게 된다 이런 의미인데요.

그리고 두 번째 항은 북미가 한반도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한다, 그리고 구축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항은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 노력한다라는 부분인데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그동안 요구해 왔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라는 CVID 표현은 빠졌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4·27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언급했던 수준, 즉 완전한 비핵화에는 서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 항은 북미가 이미 신원이 확인된 전쟁포로, 그리고 전쟁 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서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이런 내용이 담겼습니다.

성명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체제보장을 약속했다라고 했고요.

또 거듭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다, 이렇게 성명서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기자]

정리를 해 주셨는데 사실 포괄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라고 명칭되는 이 부분에 합의하느냐…이것이 사실 최대의 관건이었어요.

합의문에 명시되느냐 이런 것들이, 그런데 명시가 안 됐습니다.

이것이 결국은 미국은 지금까지 CVID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 이렇게 이야기했던 근거가 과거에 어리석었던 협상이라고 표현을 하면서 그런 전철을 밟지 않겠다라고 하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이 CVID가 반드시 담보가 되어야 된다, 이런 것들이었는데 어쨌든 오늘 회담장에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어느 정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일종의 체제보장과 CVID를 말대말로 교환을 한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앞으로 이제 CVID 단계로 구체화된 어떤 비핵화 단계로 나갈 수 있는 두 정상의 진정성을 확인했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보면 오늘 합의문에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한이 파트너가 누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잖아요.

실무협상, 앞으로도 추가적인 협상을…그 부분에 있어서 진전될 가능성이 두 정상이 확인을 한 것이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기자]

물론 이제 합의문 내용만 가지고는 사실 확언하기는 어려울 것 같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씀하셨지만 미국이 요구했었던 수준에서의 표현이 명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확실하게 언급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을 보면 조금 확실해질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일단 지금 비핵화, 불가역적인 비핵화라는 부분 때문에 지금 이 CVID 표현이 빠진 것이 아닌가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이 그동안 지금 9·19 공동성명이라든지 그리고 판문점 선언, 여기에서 합의가 됐었던 내용,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여기까지는 사실 무난한 합의가 다 예상이 됐었던 거거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고 지금 더더군다나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한 내용이 없는 것으로 토대로 볼 때는 이 부분 문제였던 것 같은데 또 짚어야 할 부분은 있습니다.

뭐냐 하면 불가역적인 의미 그거에 대해서 북측이 계속 난색을 표해 왔던 것과 별개로 또 시기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시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제 정치적으로 2020년 11월까지는 어떤 북한의 가시적인 비핵화 성과를 원했었던 것으로 그래서 그것을 물밑협상에서도 요구를 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반응은 그렇다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을 향해서 되물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2020년 11월까지 그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 즉 북한의 완전한 체제보장에 대한 부분 그것을 담보할 수 있겠냐…그리고 그 담보를 위해서 트럼프 행정부가 아닌 다른 정권이 되었을 때, 그러니까 미국의 정권이 바뀌었을 때도 체제안전 보장을 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미 의회의 비준을 받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트럼프 행정부가 그것을 해 줄 수가 있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 확언을 과연 했을 것인가 이 부분이 사실 명확하게 명시가 안 됐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부분도 합의문에는 명시가 안 돼 있거든요.

하지만 앞서 말씀해 주셨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할 때 이 합의문에는 담겨 있지 않지만 어떤 정상 간에 구두로 합의가 되었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요.

물론 그게 언론에 공개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이 합의문 내용만 보고서는 지금 가장 관심이었던 CVID라는 부분이 빠져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형식으로든 이 부분에서 상세하게 설명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자]

앞서 북미 간에 접촉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비핵화, CVID를 약속하면 체제보장을 의회의 비준을 받아서 지켜지도록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서로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결국 오늘 합의문에는 담기지 않은 것은 논의는 있었지만 어쨌든 최종 타결까지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못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을 보면 조금 알 것이고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이 4·27 판문점 선언을 언급을 했다는 점이거든요.

이 부분은 사실 남북관계 개선에 상당한 방점을 두고 있는 그런 합의문인데 그렇다면 미국도 남북관계 발전을 좀 지지하겠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한 것으로 해석이 될 수 있어서 그동안 여러 가지 제재라든가 미국의 어떤 제한에 걸려서 우리 남북 간에 진전이 못 됐던 부분들이 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도 논의에 탄력을 받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남북미 종전선언, 더 나아가서 평화협정 체결까지도 조금 서둘러서 시간이 앞당겨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하게 되는 회담이었던 것 같고요.

오늘 회담 분위기를 한번 짚어볼까 합니다.

정리를 해 보면 오전 10시에 두 정상이 만나서 단독, 확대회담을 했고 오찬회담, 실무회담 협상도 이어갔죠.

이후에는 예정에 없었던 카펠라호텔을 산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 도보다리 회담, 4.27 판문점 선언…

[기자]

상당히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기자]

그때 생각이 나면서 그림을 또 봤더니 두 정상이 나란히 걷는 모습만 포착이 됐어요.

배석자가 없었죠.

[기자]

그렇죠. 통역자도 없었죠.

[기자]

남북 정상 간에는 통역자가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사실 북미 정상 간에는 통역자가 없을 것이라고는 사실 생각하기 힘들었는데…

[기자]

김 위원장이 그만큼 영어로 대화를 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이 가능한 부분이죠.

[기자]

김 위원장이 영어에 능통하다 이렇게 소문이 나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이 좀 작용을 했을까요.

두 사람이 굉장히 서로를 극찬을 하면서 상당한 신뢰관계를 구축한 그런 발언들을 많이 쏟아냈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 응하기 전에, 그러니까 나서기 전에 이런 발언을 했었습니다.

자신은 북한의 비핵화의 진전성의 의지,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에 응할지는 1분 만에 알 수가 있다.

김 위원장을 1분 만에 만나보고 그 첫인상을 가지고 판가름할 수 있다는 자신의 촉이라고 할까요, 그것을 강조했었는데…

[기자]

판단한 것인가요?

[기자]

글쎄요. 통했다는 판단은 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첫 만남에서부터 상당히 두 정상 모두 관계정상화에 방점을 찍은 발언들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미래지향적인 발언을 했는데요.

우리가 새로운 관계, 훌륭한 관계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이렇게 언급을 했고요.

김 위원장은 사실 과거형의 언급을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그 의미가 사실은 자신의 선친 그리고 조부와는 다르다라는 부분을 강조한 부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러 가지 자신들의 눈과 귀를 가리게 한 것들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자기들이 이런 어려움을 딛고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 말인즉슨 이제는 새로운 길을 가겠다라는 의미입니다.

즉 북미 간에 새로운 길로 나아간다라는 점.

그러니까 이번에 합의문의 1번 조항이죠.

그 부분에 대해서 합의를 했다라는 부분이 사실 회담 처음부터 그런 분위기가 감지가 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해 주셨지만 중간중간 마치 우리 남북 정상 간의 도보다리 회담을 연상케 할 만한 산책장면이 있었죠.

그것 역시도 마찬가지지만 그것이 끝난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아주 환상적인 대화였다…

그리고 김 위원장과 정말 뭐라고 했었죠.

그때 정확히 기억이 안 납니다마는 김 위원장이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기자]

재능이 있는 사람이고 훌륭한 협상가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죠.

[기자]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북미 정상 간에 상당히 신뢰를 구축을 하는 어떤 계기가 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도 오늘 회담에서 보면 그렇게까지 표현을 안 했었는데 어떤 개혁개방에 대한 의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대우를 받고 싶어하는 그런 변화를 하고 싶어하는 의지를 여러 가지 발언으로, 여러 가지 행동으로 많이 표출을 했어요.

특히 눈과 귀를 가렸던 어려움 걷어내고 앞으로 나가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고 또 거대한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결심이 섰다, 이렇게 오늘 회담으로 결심이 섰다, 이렇게 단언적으로 이야기를 하기도 했어서 그 부분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제 또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일단은 회담이 끝났고 김정은 위원장은 호텔로 복귀를 했습니다.

지금 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뒤 기자회견 때문에 아직 카펠라호텔에 머물고 있죠.

그런데 이 두 정상이 오늘 저녁에 돌아가기는 하는데 아직 시간이 좀 남아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같은 경우는 중국에서 올 때 타고 왔던 중국 전용기가 지금 싱가포르로 오고 있는 중인데 이 비행기가 도착을 해서 다시 뜨기까지는 이곳 시간으로 8시 이후 정도면 다시 뜰 수 있을 것 같은데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내용을 보면 현지 시간으로 9시부터 자정 사이에 갈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지금으로부터 한 5~6시간 정도 남아 있는 있어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기자회견 이후에 우리 시간으로 8시에 지금 출국을 미리 예고해놨지만 사실 전용기로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은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해서 지금 여러 가지 관측들이 나오는 것이 오늘 회담의 성과가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두 정상이 또 만나지 않을까 이러한 관측들이 기자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어요.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북미 간에 일단 합의문 내용 그리고 그에 담기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합의 내용들과 관련해서도 아마 분명히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을 할 것으로 보이고 그에 대해서 회담의 성과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어필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다음에 시간이 남습니다.

앞서 말씀해 주셨지만 한 3~4시간 이상의 시간이 남는데요.

출국에 앞서서요.

그렇기 때문에 그 시간 안에 일단 저녁시간이기 때문에 만찬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에 본인이 대선 선거를 했을 때 이런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자신은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워낙 북미관계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과 절대로 공식 만찬을 갖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햄버거 오찬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스탠딩으로 햄버거를 먹으면서 오찬을 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결과적으로 오늘 햄버거 오찬을 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어쨌든 공식 만찬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상징적으로 비핵화 합의를 제대로 도출하지 않는 한 무엇이라고 해야 할까요.

공식적으로 초대해서 어떤 만찬 자리를 마련해 주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거든요.

그렇다면 오늘 이렇게 저녁 만찬자리까지 만약에 갖게 된다면 그것 자체는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계속 언급해 왔던 대로 상당한 합의의 수준의 만족을 표하는 그리고 또 만족한 결과를 어필하는 그런 차원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기자]

이런 내용들을 확인해 보기 위해서는 잠시 뒤에 있을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좀 주시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기자회견 이후에 다시 한 번 연결을 해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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