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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70년 반목의 역사' 중대 전환점 만들까 06-11 21:08


[뉴스리뷰]

[앵커]

북한 정권이 수립된 1948년 이후 70년동안 북한과 미국은 적대관계를 지속해왔습니다.

1990년대 시작된 북핵 협상은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고, 북미 관계는 갈등과 반목으로 요약되는데요.

지난 역사를 박효정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1948년 한반도에서 이념을 달리하는 남과 북의 독립정부가 수립된 이후 북한과 미국은 줄곧 적대관계였습니다.

1950년 북한의 남침으로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치렀고, 1968년 푸에블로호 납치 사건과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등 일촉즉발의 위기도 적지 않았습니다.

냉전 해체가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듯 했지만 북한은 1993년 핵확산금지조약을 탈퇴하면서, 미국을 향한 벼랑 끝 전술에 들어갔습니다.

이때부터 북미 관계는 '핵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됐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영변 핵시설 타격 계획까지 수립했지만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중재로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면서 위기가 해소됐고 김일성 주석의 사망으로 회담이 무산되긴 했지만, 북한과 미국은 줄다리기 협상끝에 핵시설 동결과 경수로 제공 등이 핵심인 제네바 합의를 끌어냅니다.

북미 공동 코뮤니케가 채택돼 양국 관계는 급진전 하는 듯 했지만.

<로버트 갈루치 / 제네바합의 당시 북핵특사> "제네바 합의는 분명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정말입니다."

북한이 합의 8년만에 핵시설을 재가동하고, 2006년 1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양국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았습니다.

다시 대화를 선택한 북미는 2012년 핵동결과 미사일 발사 유예를 합의했지만, 불과 2개월 뒤 북한이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하며 양국 관계는 회복 불능으로 접어드는 듯 했습니다.

<조선중앙TV> "운반 로케트 은하3호를 통한 광명성3호 2호기 위성의 발사가 성공했습니다. 위성은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반복된 합의와 파기로 쌓인 피로 탓인지 오바마 정부는 북핵 해결에 의욕을 보이지 않았고, 북한도 대화 없이 핵능력 고도화에 몰두했습니다.

결국 북한의 핵무력 완성과 미국 본토 위협이라는 극한 상황에 와서야 북미 정상이 역사적 대좌를 갖게 된 것입니다.

세계의 이목이 쏠린 이번 회담은 70년간 이어진 북미간 반목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중대한 기회라는 평가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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