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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트럼프 협상 스타일은…예측불허에서 닮은꼴 06-11 21:03

[뉴스리뷰]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세기의 담판은 협상의 달인 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세계인의 관심을 더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협상 스타일은 다른 듯 닮은 꼴이란 평가입니다.

남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업계에서 거래의 기술자로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

그의 협상 전략을 관통하는 대표 키워드는 '예측 불가능성'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를 럭비공 스타일로, 상대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최대 이익을 실현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서한까지 띄우며 북미정상회담 판 자체를 깰 것처럼 행동했던 게 대표 사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이 최근 내놓은 성명 등을 감안해 싱가포르에서 6월12일 개최키로 한 북미정상회담 계획을 폐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북미회담을 취소한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 그랬냐는듯 하루만에 슬쩍 입장을 뒤집었고, 결국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 위원장도 미리 협상 각본을 짠 듯한 트럼프 대통령만큼 주도면밀하다는 평가입니다.

우선 상대와 협상 땐 체면보다 실리를 중시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오늘 현안 문제들, 관심사 되는 문제들을 툭 터놓고 얘기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앞으로 마음가짐을 잘하고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며 지향성 있게…"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취소를 통보하자 자신의 의중이 담긴 김계관 제1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회담 불씨를 살린 것이 대표 사례입니다.

당시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SOS'를 보내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대조되는 스타일에 살아온 환경도 많이 다르지만 즉흥적 성격과 돌발적인 언사, 허를 찌르는 파격적이고 과감한 결단 면에서 닮은 꼴이란는 분석도 나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서로를 '꼬마 로켓맨', '늙은 미치광이'로 부르던 두 정상의 만남이 의외로 잘 맞는 궁합 때문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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