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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두 차례 실무협상…폼페이오 "대화 빠르게 진전" 06-11 20:17


[앵커]

북미가 오늘 두 차례에 걸쳐 싱가포르에서 실무협상을 가졌습니다.

의견 조율을 얼마나 이뤘는지가 관심인데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하고 "북한과의 대화가 매우 빠르게 진전됐다"면서도 'CVID' 원칙에 있어선 입장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기자]


네, 북미는 오늘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실무접촉을 가졌습니다.


양측 모두 결과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결과르 보고받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조금 전 한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 어느 정도 짐작은 할 수 있는데요.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의 대화가 매우 빨리 진전되고 있다면서, 논의의 맥락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르다"고 말해 싱가포르 현지에서의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일한 결과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즉 CVID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무엇보다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중요하다면서 완전한 검증이 이뤄져야 하고, 이 부분은 그전에 없었던 것이라고 말해서 비핵화 검증에 집중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비핵화가 그들에게 나쁜 결과가 되지 않고 그 반대로 북한 주만들에게 더 밝고 더 나은 미래로 이끌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충분한 확신을 주기 위해 우리는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느 정도는 의견을 좁혔지만 구체적인 CVID 이행방안에 있어선 여전이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때 숙소에서 이동할 것 같다는 소식도 들려왔는데요.

현재 숙소에 여전히 머물고 있는 상황인가요?

[기자]

네, 김 위원장은 여전히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 때 호텔 상황이 긴박하게 움직이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5시간 전쯤, 갑자기 호텔 내부 경비가 삼엄해지면서, 북한 경호팀원 40여 명과 기자들이 호텔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어딘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 주재 북한 대사와 북한 경호원이 이야기를 주고 받은 뒤에 경찰 경계가 완화됐고, 김 위원장은 여전히 호텔 내부에 머무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 기자,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에 머물고 있는데, 오늘 저녁 이후에는 별다른 일정은 잡히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현재로선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일정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본인의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에 머물고 있는데요.

막판 협상 전략을 가다듬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내부적으로 실무협상팀의 실시간 보고를 받을 뿐 아니라,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NSC 보좌관 등과 막바지 회의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해온 발언을 종합해보면, 내일 오전 단독회담에서 사실상 결론을 내려고 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 비핵화의 진정성을 가늠하는데 "1분 안에 알아차릴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실상 단독 회담에서 담판을 지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인데요.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회담에 들어가자마자,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협상 분위기를 주도하는 전략을 참모진과 최종 점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결국 내일 회담의 성패를 가늠할 결과물은 공동합의문의 도출 여부일텐데요.

양측 분위기를 보면, 긍정적으로 전망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확언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의 분위기로는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의 '빅딜'이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국측에서도 계속해서 북한의 비핵화 결단을 압박하면서도, 합의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변수는 양측이 완전한 비핵화, CVID와 완전한 체제안전보장, CVIG를 타결하는 지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맞교환하는 데 분명한 합의가 이뤄진다면, 당연히 합의문에 담길 것이고 이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완전한 체제보장에 대해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지, 김 위원장이 얼마나 이를 신뢰하는 지에 따라 합의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북한이 미국이 요구했던 핵물질과 핵탄두 조기반출에 대해서, 그 시기와 규모에서 의견을 좁히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 대해 '비핵화 과정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만큼, 내일은 큰 틀의 합의만 하고 세부 사항은 후속회담으로 넘길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많은 언론이 내일 회담은 하루안에 끝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로이터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내일 오후 2시, 한국시간으로 3시에 싱가포르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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