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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쏙! 지방선거] 투표율과 승패의 함수관계 06-11 09:06


[앵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있는 선거 분석을 제공하는 '한 눈에 쏙! 지방선거' 코너입니다.

오늘 주제는 투표율입니다.

투표율이 높아지면 누구에게 유리할지,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무엇일지, 강민경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기자]

"투표율이 높아지면 진보 진영이,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 진영이 유리하다."

선거 때마다 나오는 투표율의 법칙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박빙 승부일땐 투표율이 승패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할 수 있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선 여당이 역대 선거 사상 유례없는 승리를 할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여야 모두 투표율 높이기를 독려하고 있는데, 이전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여당은 전 세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아 단순한 승리가 아닌 확실한 압승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를 따라한 '평화철도 111' 유세단을 꾸린 것도 '한반도 훈풍' 바람몰이로 승부를 끝내겠다는 전략입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에서 출발해서 한반도 전역을 도는 평화열차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 열차, 출발!"

반대로 야당은 다른 의미에서 투표율을 높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현재의 여론조사가 왜곡됐다고 주장하며, 이른바 침묵하는 샤이 보수층을 투표장으로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우리 지지계층 사람들이 투표장에 가는 것을 포기하는 그 행동을 막아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각 당의 셈법과는 별개로 지방선거 전후로 대형 이슈가 많아 투표율 높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20년 가까이 50%대의 투표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2002년 투표율이 다른 때보다 낮았던 게 눈에 띄실 겁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열기가 유권자들의 관심을 떨어뜨렸다는 분석입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이번 지방선거에도 두 가지 변수가 투표율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선거 하루 전에 열리는 북미정상회담과, 선거 다음날 시작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입니다.

'세기의 회담'이라 불리는 북미정상회담은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가능성이 크고, 월드컵 역시 선거에 대한 관심도를 떨어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하지만, 결국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은 유권자의 몫입니다.

이틀 후 투표장에서 마음에 점 찍어둔 후보 일꾼에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한 눈에 쏙! 지방선거였습니다.

km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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