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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담판' 카운트 다운…북미 정상 숙소 앞 긴장감 06-11 07:30


[앵커]

북미 정상의 이제 딱 하루 남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걸어서 5분 정도 되는 거리의 숙소에서 회담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두 정상이 머무르고 있는 숙소 주변에는 긴장감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싱가포르로 가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세인트리지스호텔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지금 새벽 6시 정도밖에 되지 않은 상황인데 우리나라 취재진이 상당히 많이 몰려 있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이제 하루 뒤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둘러싼 세기의 빅딜을 시작하게 됩니다.

두 정상은 비핵화의 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지 이행 절차와 시기 그리고 그에 따른 보상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 등을 놓고 치열한 협상을 벌일 전망입니다.

이미 수차례 실무회담을 통해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장 핵심적인 사안은 두 정상이 얼굴을 맞댄 자리에서 확인하고 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두 정상의 만남에 전 세계가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박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서방 외교 첫 데뷔전인데요.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한국 시간으로 어제 오후 4시 반쯤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중국 외의 다른 국가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인민복 차림의 김 위원장 곧바로 숙소로 향한 뒤 약 2시간 만에 외교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로 이동해 약 40분간 리셴룽 총리와 면담을 가졌는데요.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북미 회담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면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이 역사적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는 역사적 회담이라며 싱가포르 정부가 훌륭한 조건과 편의를 제공해 줬다고 사의를 표하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어젯밤에 도착을 했는데 오늘 싱가포르 총리를 만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어젯밤 10시쯤 숙소인 샹그릴라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관련 느낌이 어떠냐, 이런 취재진의 질문에 매우 좋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로 출발하기 직전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데 1분이면 충분하다며 비핵화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없다면 회담장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총리를 면담할 예정입니다.

현지 언론은 한국 시간으로 낮 1시쯤 트럼프 대통령이 리셴룽 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지금 싱가포르 현지는 긴장감이 굉장할 것 같은데요.

싱가포르도 처음 겪는 상황일 텐데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두 정상이 움직일 때마다 모든 싱가포르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탄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지나갈 때 몰려든 시민들이 동영상을 찍는 건 물론이고 일부 시민은 탄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주변 도로를 모두 통제하면서 교통 체증도 있었지만 세기의 대담을 자국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인지 불만보다는 관심이 더 많은 모습이었습니다.

구르카 용병, 미국 경호팀 그리고 북한 경호팀의 모습에도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앵커]

두 정상의 또 다른 일정이 확인된 게 있습니까?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다면 전해 주시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싱가포르 총리와 면담을 한다는 계획 외에는 아직 특별하게 확인된 건 없습니다.

아마 회담을 하루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회담 준비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어떤 깜짝 쇼가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한편 어제 로이터통신이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후 3시 싱가포르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만약에 이 보도가 맞다면 두 정상의 회담 시간은 5시간이 채 안 되는 셈입니다.

세기의 회담 치고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입니다.

한편 성 김 주필리핀 미 대사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오늘 중 싱가포르에서 만나서 비핵화와 북한 체제 안전 보장 등 핵심 의제에 대한 최종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적으로 오늘 일정이 확인이 되면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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