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싱가포르에서 실무회담을 열어 합의문 초안 작성을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섭니다.
성 김 필리핀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싱가포르 리츠칼튼호텔에서 실무회담을 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수용을 거부해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합의문에 명시하길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사와 최 부상은 막판까지 비핵화의 표현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측은 합의문에 담을 북한의 초기 단계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 내용은 놓고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김 대사와 최 부상은 지난달 27일부터 6일까지 판문점에서 총 6차례에 걸쳐 회동하며 북미정상회담의 의제를 조율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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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6/11 07: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