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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에 이상한 소리가"… 중국 주재 미 외교관 잇단 뇌손상 06-10 13:25

[앵커]

중국에서 근무하는 미국 외교관들이 정체불명의 이상한 소리에 시달리다 뇌손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고의적인 음파 공격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지만 중국은 아무런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중국 광저우 소재 미국 총영사관 직원 마크 렌지 부부가 이상한 소음에 시달린 것은 몇달 전부터였습니다.

'구슬이 바닥에 튕귄 뒤 경사면을 굴러 내려가는 듯한 소리'는 렌지 부부를 괴롭혔고 극심한 두통에 시달렸던 렌지 가족은 결국 지난 6일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렌지 씨는 외상성 뇌손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같은 총영사관 소속 외교관 등 2명도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까지 이상한 소리에 시달리다 가벼운 뇌손상 증세가 확인돼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비상이 걸린 미 국무부는 본국 의료팀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음파 공격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지만 중국은 아무런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관련 부서가 이 문제와 관련해 진지한 조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단체나 개인이 이 문제에 영향을 끼쳤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광저우 총영사관 근무자들의 증상은 지난해 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 20여 명이 겪은 피해와 거의 일치합니다.

<조시 레더만 / AP 기자> "(중국과 쿠바 주재) 미국인 근무자들은 모두 두통과 소음을 동반한 다양한 질환을 겪었습니다."


쿠바 정부는 자신들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쿠바의 '음파 공격설'을 제기하며 쿠바 외교관 15명을 미국에서 추방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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