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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ㆍ김정은, 오늘 싱가포르 도착 예정 06-10 11:17


[앵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세기의 담판', 북미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늘 나란히 싱가포르에 도착하는데요.

싱가포르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싱가포르에는 북미 정상이 모두 방문합니다.

한반도 운명을 가늠할 '세기의 담판'을 이틀 앞두고 모두 싱가포르에 입성하는 것인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현재 캐나다에서 전용기를 타고 싱가포르로 오는 중 입니다.

싱가포르 현지에는 밤 8시 35분, 그러니까 우리나라 시간으로 밤 9시 35분에 내릴 것로 보인다고 싱가포르 현지 언론이 백악관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야레바 공군기지에 도착하면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곳에서 여장을 푼 뒤 참모진과 회의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오늘 싱가포르에 입국할 예정인데요.

오늘 오전에 평양에서 출발한 중국 항공기에 탑승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초 에어차이나 CA122편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반 쯤 평양에서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CA61로 편명을 바꾸고 싱가포르 항로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 중국 항공기를 타고 올 지, 아니면 본인의 전용기를 타고 올 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오늘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날 일정을 잡은 것을 토대로 볼 때 늦어도 오늘 오후 3시를 전후해서 도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리셴룽 총리는 내일은 트럼프 대통령과 별도 회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김 기자, 북미회담이 이제 이틀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양측이 그동안 사전 협상에 속도를 내왔는데 핵심 의제인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에 있어 어느 정도 진전이 이뤄졌겠죠?

[기자]


아직 장담할 수는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양측은 아직 미묘하게 비핵화 의제와 관련해서는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캐나다에서 출국하기 전에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그 자리에서 북한을 위대하게 만들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며 "단 한 번의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이번 북미회담이 북한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의 기회이니 꼭 잡아야 한다고 촉구한 것인데요.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결단을 내려달라고 거듭 요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결국 양측 간 이견이 완전히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도 풀이되는데요.

실질적인 협상 국면에서는 '일괄타결식' 보다는 단계적인 논의에 여전히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최소한 관계를 맺고 이후 과정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비핵화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세부적인 로드맵은 후속 회담에서 논의할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체제안전 보장에 대해 확언을 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양측은 이 두 가지 의제를 두고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 시작전, 사전 접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묵는 숙소는 거리가 500m 밖에 되지 않습니다.

상당히 가까운 거리인데다 양측 모두 회담을 이틀 앞두고 싱가포르 현지에 도착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도 있습니다.

일단 양측은 공식 확인된 일정은 싱가포르 총리와의 면담입니다.

오늘은 김 위원장이, 내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총리와 만나는데 그 일정 외에는 별도로 공지되거나 확인된 일정은 없습니다.

따라서 양측은 각자 숙소에서 핵심 참모진과 막판 회담 협의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두 정상의 스타일상, 돌발적인 이벤트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회담 시작은 12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이지만 그 이전에 비핵화 협상과 체제안전 보장 협의를 위해 양측 간 사전 조율도 계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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