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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사관 돌진' 공무원 불구속 수사…병원 입원 06-08 21:34

[뉴스리뷰]

[앵커]

어제(7일) 저녁, 서울 미국 대사관에 차량 한 대가 돌진했습니다.

운전자는 여성가족부 공무원으로 경찰 조사에서 귀신에 씌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이 공무원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후 불구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 대사관 앞을 차량 한 대가 막고 있습니다.


차량 앞 부분이 심하게 부서졌고, 대사관 철문도 일부 휘어져 있습니다.

어제(7일) 저녁 7시 20분쯤, 47살 윤 모 씨가 몰던 그랜저 차량이 미국 대사관으로 돌진했습니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윤 씨는 여성가족부 현직 4급 서기관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수석에 있던 여성은 윤 씨와 업무차 알고 지내던 사이로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윤 씨는 사고 직후 차량에서 내려 대사관 쪽을 향해 영어로 "도와달라"고 수차례 외치고, "미국에 가고 싶다"고 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윤 씨는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고 귀신에 씌었다"며 망상으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윤 씨는 과대망상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다며, 지난해 8월 미국 연수 후보자로 선정돼 영어공부를 하면서 증상이 재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일 토플 시험을 보러 갔다가 머리가 너무 아파 시험 중간에 나왔고, 이후 사흘간 잠을 거의 못잤다는 겁니다.

윤 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윤 씨의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데다, 정신질환에 의한 우발적 범행으로 확인되는 점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윤씨는 오늘 오후 7시20분쯤 석방돼 가족들과 함께 정신병원으로 이동했으며, 앞으로 입원치료와 경찰 조사를 병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ank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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