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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필요 vs 신중론'…김명수의 선택은 06-05 21:05

[뉴스리뷰]

[앵커]


이런 가운데 일선 판사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줄줄이 내놓고 있습니다.

수사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하지만,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모습도 뚜렷합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결단에 더더욱 관심이 집중됩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각급 법원의 판사들은 잇따라 회의를 열고, 재판거래 의혹의 후속 조치를 둘러싼 공식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앞서 의정부지법 판사들이 "성역 없는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등 진상규명 요구가 빗발쳤지만, 내부 의견은 조금씩 엇갈리는 분위기입니다.

서울회생법원과 대전지법 판사들은 현 상황의 중대성와 사법부 신뢰 회복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수사 촉구 등 별도의 결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국 최대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의 단독, 배석 판사들은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낸 반면, 상급자인 같은 법원 부장 판사들은 정족수 미달로 회의 자체를 열지 못하다 하루 만에 머리를 맞대고 격론을 이어갔습니다.

일선 법원의 중추 격인 서울고법 부장판사들도 마라톤 회의를 열고 의견을 나누는 등, 지위고하를 막론한 수사를 촉구한 일부 판사들과 달리 내부에서도 미묘한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구성원들이 각기 다른 입장을 내고 있는 만큼, 사법부 수장인 김명수 대법원장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서울행정법원 판사회의 등 내부 논의는 이번주 내내 지속될 전망이며, 대표판사들이 참석하는 전국법관대표회의는 11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수사 가능성이 끊임없이 거론되는 가운데, 칼자루를 쥔 김 대법원장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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