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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vs 집사ㆍ외교관 vs 외교관…북미협상 이끄는 4인 06-05 15:09


[앵커]

현재 싱가포르와 판문점에서는 각각 북미정상회담의 의전과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회담을 이끄는 북미 양국의 협상 기술자 4명의 면면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판문점에서 열린 4.27 남북정상회담 때 두 정상의 뒤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따라걷자 한 사람이 살며시 다가와 두 사람을 빠지게 합니다.

그는 다름 아닌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입니다.

김정일 위원장 시절부터 비서실에 해당하는 서기실에 근무해와 김씨 일가의 집사로 불립니다.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 의전을 논의하기 김창선 부장과 머리를 맞대고 있는 인물은 존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입니다.

미국 내 최고 의전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에도 백악관을 지켰다는 점에서 김 부장과 묘하게 닮았습니다.

한편, 비핵화 담판을 위해 판문점에서 마주 앉은 인물은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성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처음 대면하는 김 부장, 헤이긴 부비서실장과 달리 두 사람은 2005년 6자회담을 비롯해 여러 차례 만난 적이 있습니다.

최 부상은 1980년대 중반 6자회담 대표단 통역에서 출발해 차관급인 부상까지 오른 인물이며, 서울에서 태어난 성 김 대사는 국무부 한국과장을 거쳐 2011년부터 3년간 주한 미국 대사를 지냈습니다.

각각 미국통이자 한반도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가진 전문 외교관으로, 행간에 숨어있는 세부 쟁점, 이른바 '디테일의 악마'를 방지하기 위한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들이 구사한 협상 기술의 전모는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드러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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