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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월급 찔끔 오르고 세금ㆍ이자 크게 늘어 06-03 20:26

[뉴스리뷰]

[앵커]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득이 오를 것이란 기대가 많았는데요.

실제로 저소득 가구의 월급은 조금 올랐습니다.

하지만 세금이나 이자처럼 내야할 돈이 더 많아 주머니 사정은 오히려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분기 가계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차이는 5.95배.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컸습니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번 돈보다 내야할 돈이 많았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하위 20% 노동자 가구는 월급이 지난해보다 9,700원 오르는데 그쳤는데, 세금이나 이자를 비롯해 경조사비와 기부금을 더한 비소비지출액은 4만5,000원 더 늘었습니다.

생활비도 빠듯한데 쓰지도 못하고 나가는 돈까지 많으니 가계의 소비여력이 더 줄어든 겁니다.

반면 상위20% 노동자 가구는 월급이 지난해 대비 137만9,000원 불어난 데 반해 비소비지출은 절반도 안 되는 61만3,000원에 그쳐 근로소득 인상 효과를 누렸습니다.

저소득층의 가계소득을 늘리려고 최저임금을 올렸지만, 그 혜택이 하위 계층엔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성진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근로소득 실질적 상승은 많이 없었다고 볼 수 있지만 경직적으로 나타나는 비소비지출은 훨씬 많이 증가했기 때문에 1분위 가구의 수지는 악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최저임금을 올리는 정책으로 취약계층에 힘을 실어주기 보다는 하위 계층들을 직접 겨냥한 복지지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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