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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권 든 남북미회담…청와대는 여전히 '신중모드' 06-03 20:20

[뉴스리뷰]

[앵커]

남북미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 가능성도 종전보다 한층 높아졌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말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면서 북미회담 이후 남북미 종전선언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에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 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난 뒤 종전선언을 북미회담 공식의제로 규정하면서 이같은 구상은 현실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 가능성도 종전보다 높아졌지만 청와대는 여전히 신중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이 결론났다고 보긴 이르다"면서 "북한과 미국의 의사를 좀 더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엔 남북미회담과 종전선언은 어디까지나 북미회담의 성공이 선행돼야 하고 그 역할은 북미의 몫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핵심의제인 비핵화 방식을 놓고 양측이 의견을 좁혀가고 있는 만큼 여기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당분간 북미 논의상황을 지켜보면서 돌발 변수를 차단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남북미 회담을 염두에 두고 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는데, 북미회담이 한번에 끝나지 않을 수도 있는 만큼 종전선언이 싱가포르 회담 이후 별도로 추진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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