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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국가 러시아서 한국 사찰음식 처음으로 선보여 06-03 14:01


[앵커]

기독교의 일파인 '정교회'가 주류인 러시아에서 한국 불교 사찰음식이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정교회 수도원 요리 전문가와 현지인들은 천연 재료를 사용하고 정갈한 맛이 특징인 사찰음식을 신기해하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모스크바에서 유철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 정부 인사들과 종교·예술·문화계 인사 등 150여 명이 모스크바 롯데호텔 행사장에 모였습니다.

러시아 정교회 수도원 요리사들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기독교가 주류인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한국 사찰 음식제에 초대받은 손님들입니다.

행사에선 3코스로 이루어진 15가지의 대표적 사찰 요리가 담백하고 정갈한 맛을 선보였습니다.

<지견 스님 / 사찰 요리 전문가> "이왕이면 외국에 한번 사찰음식을 알려보는 것도 좋은 기회다 싶어 큰마음 먹고 왔습니다…이 음식을 먹고 건강해진다면 러시아 사람들도 반응이 좋을 거로 생각합니다."

전채 요리론 부처님이 처음 도를 깨닫고 드셨다는 찹쌀가루 우미죽이, 샐러드론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고수와 피망·통깨 등을 섞은 고수겉절이가 나왔습니다.


고기 대신 단백질을 보충해 주는 각종 버섯을 재료로 한 표고버섯깻잎쌈, 새송이구이 등도 입맛을 돋궜습니다.


본 요리로는 대표적 사찰음식인 찹쌀 연잎밥과 송잇국 등이 이국인들의 입맛을 두드렸습니다.

러시아인들은 처음 경험하는 맛에 신기해 하면서도 깊은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올렉 올호프 / 러시아 정교회 수도원 수석 요리사> "한국 사찰음식을 처음 접했습니다. 원칙적으로 (러시아 수도원 음식과) 비슷합니다. 천연 채소, 갖은 양념, 적은 기름과 소금 등으로 조리법이 비슷합니다."

이번 사찰음식제는 러시아에서 K-팝을 중심으로 한 한류가 널리 확산하면서 한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고조되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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