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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의식 잃은 사고차량 맨몸으로 따라가 세워 06-03 11:18


[앵커]

최근 자신을 희생해가며 대형 사고를 막은 의인들 소식 계속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충남 보령에서 한 시민이 사고로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차량을 맨몸으로 따라가 세워 2차 사고를 막았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교차로를 지나다 옆쪽을 들이받힌 승합차가 넘어졌다 바로 섭니다.

승합차는 도로 옆에 멈추는 듯 하더니 다시 움직이기 시작해 차로를 넘나들며 나아갑니다.

이미 운전자는 의식을 잃은 채 조수석 쪽으로 쓰러진 상태.

그 순간 한 남성이 승합차를 따라 달리기 시작합니다.

승합차 조수석과 운전석 쪽을 바꿔가며 달리던 남성은 시동을 끄기 위해 차 안으로 몸을 집어넣으려 안간힘을 씁니다.

그렇게 달리기를 200여m.

그 사이 의식을 찾은 운전자가 시동을 끄면서 승합차는 간신히 멈췄습니다.

<손호준 / 사고 운전자 구한 시민> "소리를 치고 뛰어가니까 운전자 분이 약간 의식이 돌아오셨어요. 그래서 제가 '키를 돌려라' 말씀드리니까 손을 뻗어서 키를 돌렸고 마지막으로 제가 그때 손이 닿아서 기어레버를 P단으로 옮기니까 차가 서더라고요."

100m만 더 갔더라면 신호등 없는 교차로가 나오고 이후에는 내리막길이어서 자칫 대형 2차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손호준 / 사고 운전자 구한 시민>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칠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 했고 무조건 세워야겠다고 생각했고 충분히 세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사고 승합차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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