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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는 베트남 새댁 위한 '시부모 교육' 도입 06-03 09:47


[앵커]

한국으로 시집오는 베트남 여성들을 위한 현지 교육에 시부모 교육이 도입됐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하노이에서 민영규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한 강사가 한국의 시부모는 어떤 존재인지, 시부모와의 관계를 좋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험담을 더해 열심히 설명합니다.

<베트남 신부교실 강사> "시부모에게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려면 뭘 해야 하는지…"

수강생들의 표정이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합니다.

조만간 한국으로 시집가는 베트남 새댁들입니다.

베트남 이주여성을 위해 하노이에서 2주간 합숙으로 진행하는 한국문화교실에 올해 처음 시부모 교육이 도입됐습니다.

베트남 이주여성이 시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가 많은데 양국의 문화 차이로 불필요한 고부갈등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김영신 / 한베문화교류센터 원장> "한국을 방문해보니 시부모와의 갈등이 굉장히 심각했어요. 그래서 이 과목을 개설하게 됐습니다."

시부모 앞에서 다리를 쭉 뻗고 앉거나 밥그릇을 들고 식사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알려주는 등 세세한 내용을 교육합니다.

시부모 교육을 마친 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큰절 연습을 하는 베트남 새댁들의 표정에는 어느새 여유와 자신감이 보입니다.

<현장음> "일어나세요. 손을 이렇게 하고 일어나야 합니다."

이 같은 베트남 신부교실을 거쳐 한국으로 시집간 여성은 지금까지 1천500명에 달합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 민영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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